아는 길도 돌아가는 블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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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랬만에 새로운 떡박으로주제로 포스팅 연재를 시작합니다. 바로바로 닉시관 시계!
우선 닉시관이 아래 그림처럼 생긴 관 입니다.

0~9까지 숫자들이 얇은 판으로 겹쳐져 있고 한 숫자에 해당하는 핀(과 +핀)에 전원을 주면 그 숫자가 빛나게 되는 것이죠.

해서 관의 뒷면의 위의 그림처럼 10개(0~9에 해당하는 음극), 1개(양극)에 해당하는 핀들이 비~ㅇ글 둘러져 있습니다.
FND(은행 번호표시같은 LED디스플레이)를 쓰기 전 (약 30년 전)에 사용되던 디스플레이 장치로 이제 더이상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구할 수 있는 물건은 모두 재고라는 설도 있고, 소련에서 계속 생산중이라는 말도 있고 지속적인 부품 공급이 보장되지 않는 상태지만 일단 현재는 UCTShop을 통해서 국내에서도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.
관 하나에 숫자 하나가 표시되므로 시/분/초 각 두개씩 해서 보통 6개 관을 한 세트로 판매합니다.
위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소켓은 에칭기판에 다리위치마다 1.5파이로 구멍을 뚫고, 황금핀을 박아 만든 수제 소켓입니다. 황금핀은 암 DB25(프린터 커넥터)를 쪼개면 25개가 나와요.
10여개의 선들이 연결되는 관들을 6개 붙이려면 좀 복잡해 지겠죠. 해서 일반적으로 다음 회로도와 같은 구성이 됩니다.

10개의 핀을 모두 MCU(아두이노)에 연결하는 대신 decoder칩을 사용해서 4핀으로 10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, 이 선들(버스)를 공용하여 한번에 한 관씩 켜는 것입니다.
예로 15시20분30초을 표시하려면, 1을 선택하고 첫번째 관을 켜고, 5를 선택하고 두번재 관을 켜고… 이런식으로. 6개의 관들이 차례대로 켜졌다가 -자기 차례가 지나면-꺼지지만 사람의 눈이 둔해서 모두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죠.
이대로 아트웤을 하려니까 배선이 압쀍!!!!!!이네요. 하드웨어가 버스시스템에서 각종 시리얼 시스템으로(예. 패러럴포트->USB) 전환이 일어나는 이유가 느껴집니다.
해서, 모든 관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기판 위에 배선하는 대신 플랫 케이블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. 컴퓨터의 IDE하드 디스크를 연결할 때 사용하던 그 케이블이요. (그러고 보면 하드디스크도 시리얼 시스템인 SATA로 전환되었죠.)
아래와 같이 생긴 플렛케이블 헤더를 구입하고, 하드디스크 케이블(SATA하드가 정착되면서 이 케이블들을 그냥 버려지는 처지 입니다)을 쫄쫄이 찟듯이 찢어서 꾹 눌러 연결하면 1~12번까지의 선들이 한꺼번에 연결되요.

케이블 헤더에 삼각형 표시를 케이블에 표시된 1번 위치에 맞춰 주기만 하면 됩니다. 보드에 위치할 단자는 2열 핀헤더 (핀 간격 2.54mm)를 적당히 똑 끊어 사용하면 됩니다.
그 결과, 아래와 같이 비엔나 소세지 처럼 연결되게 됩니다.

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닉시관을 켜 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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